도로위의 무법자 된 유종환 몽드드 대표 전말
도로위의 무법자 된 유종환 몽드드 대표 전말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5-01-15 11:18
  • 승인 2015.01.1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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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질주 본능'에 엄마들까지 뿔났다.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업체이자 유아용 물티슈 업계 1위 몽드드가 창업자 유정환 대표의 무분별한 행동이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비난을 받고 있다.
 
15일 현재 몽드드 홈페이지는 환불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유 대표를 비난하는 글들이 수두룩하다. 유 대표는 사퇴가 심각해지자 최근 사퇴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 소비자는 "유 대표가 만드는 제품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믿었던만큼 배신감도 크다"가 적었다.

이는 유 대표가 지난 10일 엽기적인 행동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자신이 소유한 벤틀리 차량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가 난 두 대 중 한 대는 반파됐음에도 유 대표 차량은 과속으로 도주하다 바퀴가 빠지면서 멈춰섰다.

그러나 유 대표는 사고수습이 아닌 다른 행동을 취했다.

주변의 있던 차량을 훔쳐 도주한다. 이후 2차 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 피해자는 유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대표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유 대표는 지난해 9월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였을 때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전액 환불이라는 과감한 결정으로 당시 소비자들은 신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던 젊은 경영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영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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