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선고 정당 반응
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선고 정당 반응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12-19 11:38
  • 승인 2014.12.19 11:3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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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선고에 대해 "민주주의의 기초인 정당의 자유가 훼손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오늘 결정을 새정치민주연합은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헌재 선고에 앞서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헌재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사법의 정치화도 문제지만 정치의 사법화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헌재 결정 이후 사회의 보수-진보 갈등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누리당은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명령에 '수용'의 뜻을 밝히며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평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의 운영은 법에 의해 되는 거다. 그러니 법에 의한 판결 그대로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의 정당해산 판결 직후 같은 당 박대출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헌재의 결정은 대한민국 부정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헌법의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정의의 승리를 안겨다 준 헌재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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