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검찰에 출두했다.
6‧4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운동을 한 의혹 때문이다. 권 시장은 지자등 과 함께 대전지검 청사에 들어서면서 “(검찰) 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하나의 진실이 99가지 거짓을 이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 시장은 “그동안 시정이 정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할 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검찰 수사에 당당히 임해 시민들의 선택이 올바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지검은 권 시장을 상대로 지방선거에서 권 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아르바이트요원 등 77명에게 4천 6백여만 원을 나눠준 과정에 개입했는 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미래 경제연구포럼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벌인 것을 알고도 묵인했는 지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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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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