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우리지역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을 뷔페형, 테이크아웃형 등 시대 변화에 맞게 변신을 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와 (사)비빔밥세계화사업단은 비빔밥산업 세계화 육성사업을 통해 비빔밥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 음식점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고 유통망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비빔밥세계화사업단이 지난 2011년부터 국비 17억4500만 원 등 총 42억21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해왔다.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에 위치한 비빔밥처리시설은 해썹(HACCP)시설을 갖춘 가운데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비빔밥 재료를 단순가공, 절단 세척해 유통·판매하고 있다.
비빔밥세계화사업단은 특히 기능성 비빔밥을 비롯한 40여종의 비빔밥은 물론 해외 현지인의 선호도에 맞는 비빔밥 10종을 연구 개발했다. 이러한 비빔밥 레시피를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6개국 언어로 제작, 완료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음식인 비빔밥의 세계화 육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섬에 따라 비빔밥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주비빔밥의 다양화로 전주음식 세계화에 발맞춘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위상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명성을 더더욱 알려나갈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양문식 비빔밥세계화사업단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는 말처럼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다양화하는 일 역시 세계화에 발맞추는 것이다” 며 “비빔밥산업 세계화 육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완료돼 전주가 비빔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세계화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