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신민아 "조정석 속옷 원없이 봤다"

2014-09-01     송승진 기자

배우 신민아가 남자 속옷을 원없이 보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신민아는 상대 배우인 조정석 때문에 남자 속옷을 그렇게 많이 본적이 없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신민아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예고편에 등장하는 조정석과 신혼생활 장면에서 눈만 마주치면 시도 때도 없이 바지를 내리는 장면은 제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밝힌 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인데, 한 번 바지를 내리는 것보다는 같은 장면이라도 여러번 내리는 것이 코믹함에 더 효과적일 것 같아서 제안했다"라고 조정석이 바지를 내리는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민아는 "조정석의 과감함 때문에 남자 팬티를 하루에 그렇게 많이 본 적은 처음"이라며 "조정석이 컷을 찍을 때마다 '팬티 좀 갈아입을게요'라며 계속 속옷을 갈아 입었다"라고 말해 좌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조정석도 이에 대해 "팬티를 많이 갈아입긴 했다"라며 "이왕이면 다양한 팬티를 보여드려야 하잖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0월 개봉예정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990년 이명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중훈과 고(故) 최진실이 주연을 맡아 흥행몰이에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현 세대에 맞게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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