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아, 美 하와이 자택서 지병으로 별세…향년 50세
2014-08-21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화려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지병으로 눈을 감았다.
김진아 씨 측근은 21일 “배우 김진아가 지난 20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소천했다”고 밝혔다.
故 김진아는 원로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이며 배우 김진근의 누나다. 또 배우 이덕화의 조카다.
고인은 지난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지내왔다.
고인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이달 중 한국에서 친지 및 지인들과 함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김진아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불치병을 알아 온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진아는 “어느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다”며 “몸이 너무 부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엇다. 그런데 몸이 아파 죽을 것 같더라 여러 검사를 해보니 면역역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햇다고”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해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1985)’, ‘야훼의 딸(1985)’ 등의 영화와 드라마 ‘개성시대(1995)’, ‘욕망의 바다(1997)’, ‘명성황후(2001)’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