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 유가족 면담 신청에 "대통령이 나설 일 아니다"

2014-08-21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청와대는 21일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영풍관 민원실을 방문, 박 대통령과 면담신청을 작성한 김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약하고 가난한 나를 방한 중에 대통령보다도 더 많이 만나주셨다”며 “(대통령이) 한 번은 만나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내일(21일) 오후 3시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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