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논란 끝에 인천AG 개막식서 공식주제가 부른다

2014-08-20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인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개막식 공연 무대에서 주제가를 부르기로 확정하면서 그간 불거진 개·폐막식 제외 논란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JYJ가 오는 9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공연의 피날레 직전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JYJ는 공식 주제가인 온리 원을 부를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JYJ는 홍보대사로 위촉될 당시 개·패회식의 출연은 물론 피날레 무대를 약속받았다면서도 협의 끝에 개막식 피날레 직전 무대에서 대회 공식 주제가 한 곡을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JYJ가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 오르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JYJ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1년 반 넘게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정작 이들은 지난달 1일 조직위원회의 기자회견에 초대 받지 못했고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JYJ가 단 한 차례도 거론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조직위 측은 보도자료에서 국내 한류스타·국양악 유명예술인 및 아시아권 아티스트 참여라는 제목으로 자수 싸이와 빅뱅, 엑소, 씨엔블루 등을 거론하면서 JYJ는 제외한 것.

특히 동방신기멤버였던 JYJ는 과거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문제로 법적인 분쟁으로까지 번지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에 현재도 JYJ는 가수로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때 이번 개막식에 SM소속인 그룹 엑소가 출연하기로 하면서 외압에 작용했다는 의혹에 무게가 실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을 만나 공식적으로 JYJ는 본 행사에 참가한다면서 “JYJ2년여 동안 홍보대사로 아시안 게임을 알리는데 애를 많이 써주셨다. 여러 가지 고려 사안이 있는데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치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출연을 확정짖지 않아 논란은 이어졌다. 

이후 JYJ 측은 조직위원회에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일단 개막식 피날레 직전 무대 출연으로 전격합의한 것으로 알려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YJ는 여전히 폐막식 참석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 않아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