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정치자금이라고 속여...백지 자기앞수표 위조범 류모씨 검거
2014-08-1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서울 동작경찰서는 12일 거액의 자기앞수표를 위조해 유통한 혐의로 류모(6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지난해 12월 한 은행의 백지 자기앞수표 20장을 1000만원에 구입한 뒤, 이 가운데 2장을 각각 500억 원권으로 위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류씨는 피해자 장모(43)씨에게 "DJ정권 정치자금으로 발행한 수표가 있는데 대기업에서 환전하면 15%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경찰은 류씨에게 수표를 위조해 준 공범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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