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직원 또 백혈병으로 사망

2014-08-06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또 백혈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에 따르면 삼성전자 온양공장에서 근무하던 이범우(46)씨가 1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5일 밝혔다.

반올림은 이씨가 온양공장에서 담당한 설비 유지·보수 업무는 반도체 공장에서 취급하는 유해 물질에 단기간 고농도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고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옮겨 항암치료를 받다 한달만에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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