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개봉 7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최단 1000만 고지 눈앞

2014-08-05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영화 명량이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연일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명량은 이날 오전 9시경인 개봉 7일 째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역대 최단 기간 6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영화 명량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에 이어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98),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 최단 100만 돌파(2), 최단 200만 돌파(3), 최단 300만 돌파(4) 최단 400만 돌파(5), 최단 500만 돌파(6) 등 잇달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영화의 흥행역사를 모두 갈아 치웠다.

특히 600만 관객 돌파는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보다 4일 앞선 기록이고 영화 괴물’(12), ‘변호인’(16), ‘7번방의 선물(19), ’광해, 왕이 된 남자‘(20) 등 역대 흥행작들의 속도를 뛰어 넘으면서 최단기간 1000만 돌파 기록에도 청신호를 켜고 있다.

더욱이 통상 2주차 평일 월요일에 관객이 급락하는 데 반해 명량은지난 4일 일 관객 98만 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이며 역대 평일 최다 스코어(866361)의 기록을 자체 경신하는 등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빠르면 2주차 주말 또는 3주차 평일에는 무리 없이 1000만 돌파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돌파 기록을 갖고 있는 영화 괴물’(21)보다 최소 7일 이상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단 기간 1000만 돌파와 함께 국내 개봉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1330만 명)의 기록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오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해적이 변수로 남아 있다. 배우 손예진을 앞세운 영화 해적은 시사회 때부터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영화 명량의 발목을 잡을 지를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명량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권율, 김태훈, 오타니 료헤이, 고경표, 노민우 등이 가세했고 2011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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