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 여름 휴가철 피부를 보호하려면…
여름철은 높은 습도와 기온,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휴가철엔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선택부터 중요
여름철 피부의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을 막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필수적이다. 자외선에 강하게 노출되면 일광화상이 발생하게 되고 각종 색소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철에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UV-B를 차단하는 지수인 SPF가 30이상, UV-A를 차단하기 위한 PA 지수가 ++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자외선 차단제는 다른 화장품과 비교해 원리상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어서다. 특히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그럴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작정 차단지수가 높은 것만을 찾기보다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 미리 발라보고 본인의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 후 사용하는 편을 권한다. 썬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는 일반적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크림타입을 택하는 편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했다면 바르는 방법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바른 후 30 분정도가 지나서 그 기능이 발휘된다. 햇빛에 노출 전 미리 발라야 한다. 휴가철에 바르는 양이 평소보다 충분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품에 표시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 발라야 하는 양이 생각보다 많다. 일반적으로 손가락 한마디 이상의 양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장량의 30-50% 정도의 양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2~3시간마다 차단제를 덧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여름 휴가철의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 여러 가지 색소를 만든다.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가 올라오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색소를 없앨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색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차단하는 물질인 비타민이나 트라넥사믹산 등을 이온토 포레시스나 테슬라 장비로 피부로 침투시키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또 고농도로 정맥주사를 맞는 것도 휴가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벨벳마스크 관리도 피부의 회복력과 생기를 되찾는데 탁월하다. 지치고 늘어지게 되는 피부의 탄력과 톤 생기, 근본적인 힘을 되찾는 데는 물광 주사가 좋다. 3일 정도 바늘자국만 감수 할 수 있다면 생기 넘치고 밝은 피부를 얻을 수 있다.
휴가 이후에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가 올라왔다면 I2PL, 레이저 토닝, 부분 색소레이저 등의 도움을 받아 톤의 개선과 색소의 제거가 가능하다. 여름철의 레이저 치료는 그 에너지가 너무 강하거나 색소에 맞지 않는 레이저를 선택하면 해가 될 수 있다. 레이저 시술 후 적절한 처치도 필요하므로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일광화상·여드름 휴가 직후 관리해야
일광화상은 모자, 긴 소매 옷,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으로 강한 햇빛에 노출을 막는 것이 우선이다. 부득이하게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엔 초기에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상을 입자마자 적용하는 것이 좋으므로 미리 처방을 받아 챙겨가는 것도 방법이다. 알로에 제품이나 오이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기온이 1도씩 올라갈 때마다 피지분비량은 10% 정도가 더 왕성해진다. 특히 이마와 코 뺨의 중앙부 등의 티존 부위는 더욱 심해진다. 여름은 자외선 차단제 등의 사용으로 피지의 배출이 어려워져 여드름이 쉽게 악화되는 계절이다. 세안을 꼼꼼하게 하고 휴가 전에 피지분비를 줄여주는 시술, 모공을 열어줄 수 있는 필링 시술 시행하고 떠나면 여름철 여드름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더위에 지쳐 늘어진 모공과 여드름 흉터는 프락셀, 플로라셀 시술 등이 도움이 된다. 이는 피부톤과 탄력을 개선시켜준다. 여름 휴가철에 늘어진 모공과 여드름 흉터에 더할 나위 없는 방법이다.
<정리=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라렌 피부과성형외과 한상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