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수주
2014-08-0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달 30일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안젤리쿠시스 그룹(Angelicoussis Group) 존 안젤리쿠시스(John Angelicoussis) 회장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의 총 금액은 4억 달러 규모다.
해당 선박은 고효율 엔진과 각종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에코십 기술(DSME Updated VLCC Design)이 총망라된 친환경 선박이다. 또한 양사는 기존 대비 친환경성이 뛰어난 LNG 연료 추진 선박 준비 옵션에도 합의했다. 선박들은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중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고재호 사장은 “과거부터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선박 시장을 내다보고 적기에 신조 발주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시장의 향후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