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마시고 유혹하던 40대 여성.. 알고보니 강도
2014-07-30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길가는 남성을 유혹해 금품을 빼앗은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A(46·여)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25일 밤 9시께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 B(68)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B씨가 인근 공사장 공터에서 용변을 보는 사이 뒤에서 벽돌로 머리를 내려치고 현금 5만 원과 금목걸이 등 5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 날 길을 가던 B씨에게 술 한잔 하자며 유혹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