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채영, 암투병 끝에 향년 41세로 영면
2014-07-24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해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받아 투병중이던 가수 유채영이 24일 오전 끝내 눈을 감았다.
유채영의 소속사인 150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발혔다.
또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유채영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채영은 이후 그룹 어스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 왔다.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으로 활약했고 이후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섹즉시공2’, 드라마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영역을 넓혔다. 또 예능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과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최근 라디오 DJ로도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평소 고인과 절신했던 배우 김현주와 개그우먼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기 고인의 임종을 지졌다. 특히 김현주는 며치롱안 유채영의 병실을 지키며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