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회장 유류품...와시바 신발, 로로피아나 옷, 스쿠알렌 병 등

2014-07-2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22일 오전 전남 순천경찰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유병언이 착용하던 옷과 신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유씨가 신던 신발이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가 입고 있던 옷도 고가의 이탈리아산 ‘로로피아나’로 확인돼 유병언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현장에는 구원파 계열사에서 만든 스쿠알렌 병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찰은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시신 주변에 있던 가방에는 유병언이 지난 2009년 작성한 설교집의 제목 '꿈 같은 사랑'과 구원파가 발간하는 월간지 이름인 '글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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