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쌀개방에 따른 발전대책 수립…쌀가공산업 활성화

2014-07-21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농식품부의 쌀 개방(관세화)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전북도 차원에서도 추가적인 보완사업을 포함하여 전북 쌀산업 발전대책 수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는  쌀 산업이 다른 산업과 달리 국가차원에서 논의와 대책마련이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쌀을 포함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등 10가지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여 오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전북도 차원의 대책마련에 부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생산비용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쌀 경쟁력 지원사업’에 총사업비 2021억 원을 투자했고, 그 결과 공동육묘 비율 60%, 공동방제 40%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품질향상 측면에서도 농식품부가 매년 선발하는 12대 국가브랜드에 전북쌀이 4~5개 정도가 항상 차지할 정도로 일정 수준의 품질로 균일화가 이뤄져 대외 경쟁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가가 지급하는 국비 쌀직불금 1,105억원 이외에도 도와 시군의 자체 쌀직불금이 ‘13년 기준으로 605억 원에 달해 지방비로 지급하는 직불금의 경우는 단위 면적당 지급액과 총액 기준으로 볼 때 14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의 쌀산업 발전대책이 구체화된 이후 전북도 차원의 보완 발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농가조직화와 규모화로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경쟁력을 갖춘 RPC 규모화와 대표 브랜드 육성 등 다양화된 틈새시장 수용 대응 및 쌀가공산업 활성화를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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