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40년 서울시대 마감…전북혁신도시에서 새출발

2014-07-16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가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 행사를 갖고, 전북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도는 16일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2년 11월,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신사옥을 착공해 1년 6개월 만인 올해 5월 완공했다. 지난달 전북혁신도시 이전 예정 12개 기관 가운데선 지방행정연수원(2013년 7월)과 대한지적공사(2013년 11월)에 이어 세 번째 입주기관이다.

이날 개청 행사에는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전정희(익산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최창규 육군 35사단장 등 지역인사와 유관기관 대표, 시민 등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송 지사는 환영사에서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살기 좋은 전라북도로의 이전을 환영하며 전기안전공사의 전북이전이 단순히 공간적인 이동을 넘어 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새울림'이라는 이름의 신사옥은 창의와 미래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전라북도의 상징물인 '북'과 원형 ‘우주선’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건물 외관은 각각 소통과 도전의 뜻을 담았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세계 일류 전기안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려는 공사의 염원을 실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전북혁신도시를 대한민국 전기안전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기안전공사의 전북이전으로 매년 지방세 2억 원, 공사이전에 따른 생산유발 253억 원, 부가가치유발 200억 원, 고용유발 300여 명과 전기안전 관련 조사, 연구, 기술개발, 안전검사 등 전기안전 관련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그간 지역연계사업으로 현재까지 지역 출신 인재 12명(93명의 13%)을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채용했고 도내 다문화 가정 641세대에 가구당 약 30만 원 상당을 지원(2013년)해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 설비를 무상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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