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여주인공 놓고 연예계 들썩…심은경 다시 물망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KBS 2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제)’의 여주인공을 놓고 윤아가 고사하면서 심은경이 다시 물망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확정은 아니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소녀시대 윤아가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최종 고사하면서 심은경이 주인공을 맡는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제작사 측 관계자의 말을 통해 “심은경의 소속사와 제작사가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다”며 “이번 주 중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심은경은 캐스팅 1순위로 지목됐지만 영화 스케줄 문제로 출연을 고사한 바 있다. 그러나 심은경이 출연하기로 한 영화 ‘널 기다리며’의 촬영 스케줄이 올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심은경을 대신해 윤아가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그 역시 한중합작영화 '짜이찌앤 아니' 출연을 최종 확정하면서 일정문제로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그룹에이트 측은 “심은경 측과 다시 출연 논의를 한 것은 맞지만 확정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 심은경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미팅 제안만 들어왔을 뿐 어떤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여주인공 캐스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 노모미야 도모코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2006년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는 남자주인공인 치아키 신이치 역에 주원이, 세계적인 지휘자 프란츠 폰 슈트레제만 역에 백윤식이, 콘트라베이스를 담당하는 음대생 사쿠 사쿠라 역에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각각 캐스팅 됐다.
한편 한국영화 흥행수표로 거듭난 심은경은 드라마 ‘황진이(2006년)’, ‘태왕사신기(2007년)’, ‘거상 김만덕(2010)’ 등에서 아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영화 ‘써니(2011년)’,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를 비롯해 올해 초 ‘수상한 그녀’로 전국 관객 800만 명을 모으며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영화 ‘수상한 그녀’로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아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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