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경찰관 폭행한 20대女 구속

2014-07-14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만취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유흥업소 가수가 구속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때리고 순찰차를 발로 파손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26.여)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B(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1일 오전 5시3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주차장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월지구대 소속 C경사의 허벅지를 깨물고 순찰차량의 뒷문 유리 등을 발로 부수거나 D경위의 계급장을 잡아당겨 찢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인근 유흥업소에 소속된 가수인 A씨는 술에 취해 후배 E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 기절한 E씨를 병원에 옮기려는 과정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복 경찰관을 상대로 멱살을 잡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등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한 경우 적극적인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