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으로 떠나는 여행 캠핑
여름은 캠핑의 계절
가볍고 작지만 기능성은 우수한 용품 인기
아이들 대상으로 한 키즈용품도 속속 등장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올해 캠핑 트렌드는 미니멀 캠핑이다. 미니멀 캠핑은 이름 그대로 작은 사이즈의 텐트와 캠핑용품들을 이용해 떠나는 여행이다. 과거 캠핑하면 커다란 텐트하며 갖가지 용품들을 준비해야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미니멀 캠핑 시대에서는 캠핑을 떠날 때도 큰 짐은 몇 개 되지 않는다.
미니멀 캠핑 중 가장 대중적인 트렌드는 백패킹이다. '짊어지고 나른다'(Backpacking)라는 뜻으로 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산과 들을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캠핑이 인기를 끌자 각 브랜드사들에서는 편리하고 손쉬운 캠핑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더 작고 더 좋은 성능의 텐트와 캠핑용품들을 개발해 냈다. 가격도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돼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K2
K2에서는 백패킹 캠핑에 최적화된 초경량 텐트 ‘트랙베이스’를 선보였다. 트랙베이스 텐트는 접었을 때 크기가 매우 작고 무게가 3.2kg 밖에 되지 않는다. 휴대가 간편한 초경량 2인용 텐트로 백패킹에 좋다.
비나 바람의 저항에 매우 강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며, 단 2개의 지지대로 설치가 가능해 초보자도 사용하기 편리하다. 양쪽으로 만든 듀얼 통로는 텐트를 어느 방향으로든 설치가 가능하게 했다. 공간 확장이 쉽고, 넓은 내부공간은 자전거 등의 큰 물건도 수납 또한 가능하다.
K2는 백패킹의 인기에 힘입어 경량 소형 캠핑용품 ‘팩커블’ 시리즈도 선보였다. ‘3단 팩커블 테이블’은 취사의 필수품인 백패킹용 테이블로 작은 수납사이즈와 가벼운 제품 무게가 가장 큰 장점인 제품이다. 3단으로 접어 수납이 가능하다.
‘팩커블 슈퍼파인 체어’는 작고 가볍기 때문에 백패킹과 오토캠핑 등 모든 종류의 캠핑에 적합하다. 파우치 케이스가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케이스에 모두 수납가능해 보관과 이동에 편리하다. 상단부에 목받침이 있으며, 완만한 각도로 디자인되어 사용시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시트와 프레임이 분리되는 방식이라 원단부분의 세척도 편리하다.
‘초경량 백패킹 에어 매트리스’는 등산 및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에어 매트리스로, 자충식이라 공기 주입이 편리하고 컴팩트한 수납이 가능하다.
‘팩커블 버너’는 현재까지 K2에서 출시 된 버너류 가운데 가장 작은 사이즈다. 휴대하기가 좋아 보조용 버너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백패킹 코펠세트’는 백패킹이나 산행 시 사용이 편리한 2인용 코펠세트다. 밥솥과 프라이팬에 모두 논스틱(Non-stick) 코팅 처리를 해 음식이 눌어붙는 현상을 최소화 했다.
이밖에 K2는 오토캠핑용 텐트 ‘윈더버 5’도 출시했다. 침실공간과 리빙공간이 넓어 공간활용도가 높으며, 2m 높이의 공간과 4방향으로 출입 통로가 있어 활동성이 높다. 이너텐트의 내부와 외부에는 다수의 수납주머니가 있어 개인 짐이나 여타 캠핑용품 등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다. 텐트 내의 공기를 자연스럽게 순환시키는 벤틸레이션을 이너텐트 4개면과 천정, 전실 사이드에 적용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준다.
자립형의 이너텐트는 그늘막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후라이 부분에 머드 월 처리를 해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너텐트 바닥 포함 전실공간 바닥까지 깔 수 있는 그라운드시트와 결로 방지 및 2차 방수효과를 위한 루프타프가 포함되어 있다.
몽벨
몽벨은 ‘몽벨 스텔라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눈길을 끄는 제품은 초경량 텐트 스텔라 릿지 텐트와 스텔라 체어다.
몽벨의 스테디셀러 ‘몽벨 스텔라 릿지 텐트’는 여러 차례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기능성 텐트다.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열악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설치와 해체가 용이하며, 1인용 1.65kg, 2인용 1.81kg, 4인용 2.47kg의 가벼운 무게로 백패킹에 최적화 됐다. 또 안전한 캠핑을 위해 먼 거리에서도 쉽게 눈에 띄는 옐로우 컬러를 채용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리녹스와 몽벨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인 ‘몽벨 스텔라 체어’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우수한 착석감을 자랑한다. 내하중 145kg까지 견디는 견고한 프레임과 체어 스킨으로, 체격이 큰 성인 남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835g(수납 시 940g)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수납 크기(35cm x 10cm x 12cm)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체어 스킨이 손쉽게 분리되어 세탁 또한 용이하다. 옐로우, 네이비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블랙야크
블랙야크는 ‘야크키즈 팝업텐트’를 선보였다. 일반텐트와 달리 원터치로 텐트를 평수 있어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캠핑장에서 팝업 원터치 형태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해 아이들만의 색다른 공간을 제공한다. 측면과 후면 메쉬처리로 통기성이 뛰어나고 모기와 같은 해충을 최소화시켜 준다.
한편 블랙야크는 오토캠핑용에 적합한 야크헤리티지 텐트도 출시했다. 이너 텐트 기준 5인용 거실형 텐트로 설치가 간편하고 확장형 캐노피로 구성됐으며 별도의 타프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전실이 넓다. 특히 이너텐트는 그늘막 대용으로 단독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통기구와 출입구는 결로 현상을 최소화하고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머드 스커트를 부착해 큰 일교차나 갑작스러운 비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여름은 캠핑의 계절이다. 과거와 달리 최근엔 전국에 다양한 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편리하고 즐겁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의 즐거움 중 하나는 야생이 주는 즐거움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숲, 강, 바다 등에 텐트 하나만 펼쳐놓으면 그곳이 바로 내 집이고 내 쉼터가 된다. 하지만 캠핑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처음부터 모든 것들을 준비해 갖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캠핑용품과 각종 아웃도어를 장 챙기고 다녀야만 즐거운 캠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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