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2004-11-29     김정욱 
서울지검 검사와 변호사를 지내고 국회에 입성한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43·경남 진주 을). 그는 법조인 출신답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정치의 본연을 강조하며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민생법안 분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김 의원은 법조인 출신답게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민생법안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민생법안 분야는 아직도 많은 규제에 묶여 있다”며 “국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많은 민생법안이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법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 전체가 걱정없이 잘 살아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정치철학이다.

그는 또 “특히 복지분야에서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복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복지를 위해 그 요건을 갖추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제일 큰 보람이라고 한다. 김 의원은 과거에는 검사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지금은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부지런하고 성실하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김 의원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노력의 대가가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는 김 의원은 국민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그의 다짐을 역설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진주시의 발전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교육의 도시로 잘 알려진 진주시에 대해 김 의원은 “진주는 교육수준은 높지만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다”며 “기업도시와 전통도시를 조합시켜 ‘기업 친화적 전통도시 진주’로 발전시키겠다”고 지역 발전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의 가족들은 모두 진주에 남아 있고 현재 김 의원은 서울과 진주를 오고가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바쁜 생활 가운데에 남편으로서 또 아빠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김 의원에게는 고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3명의 아들이 있다. 눈코 뜰새 없었던 선거운동 때문에 아이들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하다는 김의원. 선거 당일 아침에 일찍 투표를 한 김 의원은 가족들과 함께 진주에 있는 동물원을 찾았다.동물원을 찾은 많은 진주시민들은 그를 알아본 것이다. “어, 저 사람 이번에 국회의원 나온 김재경 후보 아닌가”하는 시민들에게 김 의원은 인사를 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선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릴 듯한 국회의원 후보가 가족들과 동물원에 나들이를 했으니 시민이 의아해했을 것이라고 김 의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