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포츠 조명 시장 본격 공략

2014-07-04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조명을 활용한 글로벌 스포츠 조명시장 공략에 본격 진출했다.

LG전자는 최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명문팀 ‘산 로렌소(San Lorenzo)’ 구단의 홈구장에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 90대를 설치했다.

PLS 조명은 램프에 전기적 자극을 주면 플라즈마 상태로 밝은 빛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조명이다. 광효율이 높아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빛으로 최적의 스포츠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PLS 조명을 설치한 후 산 로렌소 스타디움은 350lx(lux)에서 750lx로 두 배 이상 밝아졌다. 또 전력 효율이 좋아 전기료는 15%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봉 LG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장 상무는 “LG전자 PLS 조명으로 경기장 내 관람객들에게는 낮에 경기를 하는 듯한 편안함과 선명함을, TV시청자들에게는 마치 경기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게 됐다”며 “스포츠 조명시장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PLS 조명은 앞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2013년 이천 LG스포츠컴플렉스, 남양주 사회인야구장 등에 설치돼 이미 성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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