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배우 탕웨이·김태용 감독 '결혼 발표'

2014-07-03     조아라 기자

중국 여배우 탕웨이(35)와 김태용(45) 감독이 결혼 사실을 밝혔다.

영화사 봄은 지난 2일 "두 사람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하며 만났으며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고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알렸다.
 
탕웨이와 김 감독은 "영화를 통해 우리를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다. 이제는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 물론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이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를 격려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뤄지길 바란다"고 알렸다.
 
탕웨이는 2010년 영화 '만추'에 출연하면서 김 감독을 만났다. 하지만 탕웨이는 영화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현빈(30)과 열애설에 시달렸다. 탕웨이가 2012년 7월 경기 분당에 13억원 상당의 땅을 사 자신의 명의로 등기등록을 마쳤을 때도 '현빈과의 만남을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2012년 11월 탕웨이와 김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데이트를 즐긴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이 연인사이임이 밝혀졌다. 또  탕웨이가 매입한 경기 분당의 땅이 김 감독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도 확인됐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