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싸이 손잡고 신개념 파티 음료 출시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월드스타 싸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음료 ‘오버&오버’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음료는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싸이는 제품 기획부터 원료 선정, 맛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버&오버는 파티 드링크를 표방하며 기존의 에너지 음료와는 차별화를 추구하는 음료다. ‘그린 커피빈’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 성분과,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울금’ 등 천연 성분을 활용한 신개념 파티 음료다.
특히 기존 에너지 음료보다 카페인 함량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췄고, 울금 이외에도 쌀배아 추출농축액과 효모추출물 등 천연 소재를 활용했다.
최근 에너지 음료 시장은 높은 카페인 함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저자극성 에너지 음료가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곧 나타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은 ‘한정판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20억 회 달성을 기념해 올리브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오버&오버’ 한정판이 지난 14일부터 판매됐다. 한정판 제품은 정식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4일 만에 전량 판매됐다. 또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제품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에너지 음료의 주요 판매 채널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에너지 음료의 본고장인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월드스타 싸이와 함께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파티 드링크’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오버&오버’는 250ml 용량으로 가격은 1500원(일반 소매점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