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 구속...'횡령·배임수재' 혐의
2014-06-17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를 구속했다.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다.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있던 2008∼2012년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 6억5천여만원을 빼돌리고 이 가운데 2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납품업체들이 회사 간부들에게 건넨 뒷돈을 상납받는 등 1억여원의 배임수재 혐의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