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英 왕실서 기사작위 수여

2014-06-16     조아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39)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졸리는 영국 왕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맞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작위 수훈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전쟁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데임(Dame)' 작위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와 헤이그는 지난 1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분쟁 지역 성폭력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공동 의장을 맡는 등 전쟁 중 일어나는 성폭력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졸리는 영국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이름 앞에 '데임'을 붙여 부를 수는 없다. 이날 기사 작위를 받게 된 할리우드 스타 대니얼 데이 루이스는 영국 출신이므로 이름 앞에 '서'(Sir)를 붙여 부를 수 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