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운행 중 출입문 열려... 승객들 전원 대피

2014-06-12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운행 중에 출입문이 열려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서울메트로와 탑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께 한성대입구역을 출발해 혜화역으로 운행 중이던 4호선 열차의 출입문 1개가 터널 안에서 열렸다.

이 열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는 기관실에 있는 출입문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자 다음 역인 혜화역에서 타고 있던 승객 모두를 하차시켰다.

서울메트로는 고장 난 전동차를 곧바로 기지로 회송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지하철 고장으로 해당 역사와 뒤따르던 열차에 출근길 시민이 몰리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운행 중에 출입문이 완전히 다 열리면 열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운행 중에 출입문이 약간 벌어진 것으로 현재 파악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불편을 겪긴 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