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패션 준비…“남자는 티셔츠 하나만, 여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2014-06-11     김나영 기자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월드컵 패션을 준비하는 남녀의 상반된 차이가 드러났다. 온라인 패션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이용자들의 월드컵 패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구매 아이템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 중 남성이 구매한 월드컵 레드아이템의 58%는 티셔츠 등 상의에 집중됐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티셔츠/원피스 29%, 하의 21%, 메이크업 제품 20%, 슈즈 13%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했다.

또한 이달 들어 월드컵 레드아이템을 찾는 이용자는 전월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원도구는 83%, 축구복 및 응원티셔츠 등 직접적인 상품들도 64% 늘어났다. 올해 월드컵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에 방송되는 것에 대비한 야간 거리응원용 바람막이도 인기몰이 중이다.

아이스타일24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최근 많은 이슈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웃음과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패션아이템의 경우 남자들은 티셔츠 하나면 응원 준비 끝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각각의 아이템을 상황에 맞게 매칭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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