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수처리 ‘환경신기술’ 인증

2014-06-1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롯데건설이 시설비와 운영비를 절감하는 수처리 신공법을 공동연구 개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을 받고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국제 특허를 취득했다.

신기술로 인증 받은 기술은 ‘LMBR (Lotte Membrane Bioreactor; 다집수구 박막형 UF평막 적층모듈과 오존 부상공정을 적용한 MBR하수고도처리기술)’로 하수처리를 위한 생물 반응조에 필터 역할을 하는 박막형 평판 분리막을 넣어 오염된 물로부터 깨끗한 물을 분리해 낸 뒤 분리된 맑은 물을 다시 미세한 오존 공기 방울로 처리해 수중의 인 성분, 색도 및 분해하기 어려운 오염물질들까지 제거하고 소독하는 하수고도처리 공법이다.

해당 공법은 수중의 인 제거에 높은 효율을 보여, 해마다 반복되는 하천과 호수의 부영양화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일본에서 취득한 특허로 분리막 기반의 수처리 시장공략을 위한 해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기술인증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수처리 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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