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2차 협력사에 1192억 원 대출 지원
2014-06-1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192억 원 규모의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효과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운영 중인 1차 협력사 중심의 892억 원과 별도로 300억 원 규모의 2차 협력사 전용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현대커머셜과 이달 초 300억 원 규모의 ‘동반플러스 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동반플러스)’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2차 협력사 대출지원에 나선다.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와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세금계산서)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험증권을 받으면 현대커머셜에서 저렴한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방식이다.
경남 함안의 현대모비스의 2차 협력업체 선진테크의 정효근 사장은 “사실 많은 2차 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자금운영에 애로가 많다”면서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대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자금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운영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기 현대모비스 구매기획실장도 “2차 협력사 대출지원은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효과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면서 “기술, 품질, 생산, 재무 등 경영의 모든 면에서 2차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