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 재소환 조사
2014-06-06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산경팀]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가 또 다시 검찰에 재소환 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신 전 대표의 추가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재소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 서 신 전 대표가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공모해 회삿돈 2억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등)로 지난 4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현재까지 범죄혐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신 전 대표는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했다가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홈쇼핑에 물건을 공급하는 납품업체들이 부하직원에게 건넨 리베이트 중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의 재소환 조사 결과에 따른 법리검토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