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출구조사]17개시도 진보 교육감 대거 당선 전망
2014-06-04 홍준철 기자
이들은 모두 진보 진영이 내세운 후보들이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전국 17곳 가운데 11곳에서 진보 교육감 당선이 유력하다. 아울러 경남과 충남은 진보 후보가 박빙의 1위를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하면, 전국 17곳 가운데 13곳에서 진보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한 조희연 서울 교육감 후보는 40.9%를 기록하며 30.8%를 기록한 문용린 후보를 10.1%포인트 차로 앞섰다. 서울의 경우, 고승덕 후보 '친딸 폭로글'이 결정타였던 걸로 풀이된다.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고 후보는 '친딸 폭로글' 이후 지지율이 급락했다. 출구조사에서 고 후보는 21.9%(3위)를 기록했다. .
한편 경기도에선 진보 단일 후보인 이재정 후보가 37.7%로 1위를 기록해 27.1%인 조전혁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래 후보(10.6%), 박용우 후보(8.8%), 최준영 후보(8.6%)가 뒤를 이었다. .
부산시는 김석준(34.7%), 대구시는 우동기(55.1%), 인천시는 이청연(32.8%), 광주시는 장휘국(47.6%), 대전시는 설동호(32.2%), 울산시는 김복만(33.6%), 세종시는 최교진(39.2%), 강원도는 민병희(48.4%), 충청북도는 김병우(45.2%), 충청남도는 김지철(30.6%), 전라북도는 김승환(58.5%), 전라남도는 장만채(58.6%), 경상북도는 이영우(50.2%), 경상남도는 박종훈(36.8%), 제주도는 이석문(33.7%) 후보가 출구조사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충청남도, 경상남도 등 지역은 1·2위 후보와의 격차가 극히 적은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는 서만철 후보가 30.2%로 2위를 기록하며 1위 후보와 0.4%포인트 차이만을 보이고 있다. 또 경상남도에선 고영진 후보가 33.9%를 기록했다. 1위 후보와는 불과 2.9%포인트의 차이였다. .
보수 후보가 우세한 곳은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경북(이영우) 등 4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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