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투표율 예의주시’
2014-06-04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여야는 긴장감 속에 선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야는 결전의 날인 4일 여의도 중앙 당사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개표 상황실을 마련해 놓고 투표율 및 지역별 판세를 최종 점검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서청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당 지도부는 전날 아침 일찍 부산에서 시작해 밤 늦게 서울에서 유세를 끝냈다.
당 지도부는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50분쯤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 나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당초 우세지역으로 손꼽혔던 지역들이 선거 막판 접전지역으로 돌아서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국가 대개조를 위해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해야 한다”며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마찬가지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낮은 투표율보단 높은 투표율이 야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50~60대 숨은 보수표가 결집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하면서도 젊은층을 투표장에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