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유아인·문근영 영화 <사도> 캐스팅 확정

2014-05-26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조선 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는 사도세자 이야기를 재조명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8일간의기억>이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영화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으로 3000여만 명의 관객을 웃고 울렸던 배우 송강호는 영화 <사도:8일간의기억>에서 갖은 역경을 뚫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자 자식을 뒤주에 가둬 죽일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 ‘영조’로 분한다.

또 드라마 <밀회>를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유아인이 8일 동안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는 비운의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스크린에서 처음 마주하는 송강호와 유아인이 어떤 연기 합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사도세자의 아내 혜경궁 홍씨역에는 지난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배우 문근영이 확정됐다.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 영의정 홍봉한 역에는 배우 박원상이, 인원왕후에는 배우 김해숙이, 영빈 역에는 전혜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영화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이준익 감독이 지난해 12월부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단숨에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져있다”며 “이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이 발산할 연기 시너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사도:8일간의기억>은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