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25분 연평도 주민 긴급대피령 해제

2014-05-2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북한 포사격으로 인한 연평도 주민 긴급대피령이 해제됐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5분을 기해 옹진군 연평도 주민 대피령이 해제됐다.

당초 이날 오후 북한이 우리측 군 함정을 향해 포사격을 하자 인접지역인 연평도 주민 824명이 대피하고 대연평 16척, 소연평 7척 등 어선 23척이 피항했다.

이날 오후 6시35분께 군의 1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10여분 뒤에 실제 대피방송이 이뤄졌다.

시는 오후 6시40분께 위기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전담반 2개(8명)를 구성해 상황 대처에 나섰다.

시는 연평도에 등록된 주민은 모두 2230명이며 이 가운데 1395명이 현지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피령을 해제하는 방송을 2차례 실시했다. 현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귀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6시께 연평도 서남방 14㎞ 해상, 서해 북방한계선(NLL)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함정 주변에 북한 포탄 2발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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