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말에 애인母 식당 차량 돌진 후 여자 친구 폭행

2014-05-21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여자친구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 차를 돌진한 뒤 여자친구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여자친구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자동차로 파손한 후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A(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42분께 천안시 서북구 모 식당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여자친구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 출입문으로 돌진한 후 식당에 있던 흉기로 위협하며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식당에 사람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차량을 몰고 돌진한 만큼 단순 폭행 혐의보다 무거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