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차량 막고 경찰에게 욕설한 남성 붙잡혀

2014-05-19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광주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차량을 막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남부경찰서는 방송국 정문에서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54)씨와 B(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방송국에 침입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C(2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35분부터 9시30분까지 광주 남구 월산동에 위치한 방송국 정문에서 안 대표의 차량이 나가지 못하도록 가로 막은 뒤 계란을 투척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방송국 정문을 자신의 차량 4대로 가로막아 안 대표의 차량뿐만 아니라 방송국 차량도 통과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30여 명이 더 있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방송국 내부까지 침입해 방송을 방해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주변 CCTV를 확보해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