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봉 삼성병원 사장 "이건희 회장 위독설 일축"...상태 호전 중

2014-05-16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이건희 회장 건강 위독설'이 증권가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삼성서울병원 측이 진화에 나섰다.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16일 오전 임시기자실에서 '이건희 회장 위독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중"이라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다"고 전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독설에 대해 전면 부정한 것이다. 그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나빠졌다면 여기 내려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11일 오전 2시께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약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한다는 의견을 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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