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농협은행, 동양매직 두고 기싸움?

2014-05-12     김나영 기자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동양매직 매각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후보들의 기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후보는 농협은행 컨소시엄, 한앤컴퍼니, 현대홈쇼핑 순이다. 하지만 본입찰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인수가격 외에도 고용승계나 비용지불과 관련해 저울질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최고가격을 제시한 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여타 조건에서 우세한 현대홈쇼핑과 경합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한편 동양매직의 대주주인 ㈜동양은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은행 컨소시엄을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후보자 중 누가 확정될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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