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환기실 화재, 지하철 무정차 '대피 소동'

2014-05-10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10일 오후 5시5분께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내 환기실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13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10분 가량 합정역을 지나는 전동차가 양방향 무정차 통과했고, 역사 안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역사 내 환기실에서 연기가 발생해 약 10분간 양방향 모두 승객을 태우지 않고 무정차 통과시켰으나, 현재는 정상운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도시철도공사는 환기실 천장 공사 중 전기 스파크가 튀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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