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택시요금 카드결재 수수료 지원…카드결제 활성화 기대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올해 1/4분기 택시요금의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택시비 카드결제를 활성화한다.ilyo@ilyoseoul.co.kr
전주시는 승객들의 카드결제를 돕고 택시업계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올 한해 총 4억69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먼저 1/4분기 카드 수수료를 지원해 택시요금 카드 결제를 활성화 한다고 밝혔다.
택시 요금의 특성상 소액요금이 많아 카드결제 시에는 수수료 부담으로 결제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택시 1대당 매월 1만 원까지 카드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카드 이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카드결제 관련 민원발생 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는 등 불이익 조치도 병행, 택시요금 카드결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개인택시는 지난 2011년도에, 법인택시는 2013년도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전주시는 지난 3월말 현재 카드 결재율은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30%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15년에는 40%까지 끌어 올려 현금 결제율과 비슷하게 카드 결재율을 점점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카드결제 수수료가 지원되어 카드결제가 더욱 활성화되면 전주시민과 전주방문 관광객들의 택시이용에 불편을 덜어 전주시 택시의 서비스 개선 및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의 카드결제가 가능한 택시 수는 총 3909대 중 3851대(개인 2345대, 법인 1506대)로 전체 택시의 98.5%를 차지한다. 또 1/4분기 총 카드 결재 수수료 지원금액은 7071만2000원 규모다.
개인과 법인택시는 1대당 연간 최대 12만 원까지 수수료 감소효과가 있으며 택시업계 전체로는 총 4억69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