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해경 항공대원 수술후 의식 회복

2014-05-08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Ⅰ이지혜 기자]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쓰러진 해양경찰관이 수술후 의식을 회복했다.

8일 목포한국병원에 따르면 전날 전남 진도 해상의 3009함에서 쓰러진 인천해경 항공단 소속 정모(49) 경사가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정 경사는 목포한국병원에서 다발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전날 밤 4시간 동안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한국병원 관계자는 "수술은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끝났다"면서 "1차 고비는 넘겼지만 최소 2주간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경사는 전날 오후 8시20분께 임무를 마치고 수색 지휘함인 3009함에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목포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해경 헬기 전탐사인 정 경사는 지난 6일에도 24시간 근무를 하고 쉬지 못한채 수색작업에 투입되는 등 과로가 겹치면서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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