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친구 원망스러워” 흉기로 친구 살해한 20女 구속
2014-05-07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찜질방 탈의실에서 친구인 B(20·여)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로 A(2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20분께 부산 남구에 위치한 어느 찜질방 여자탈의실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가지고 흉기를 보관하던 중 옆에서 B씨가 SNS 동영상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직후 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시간여 만에 숨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