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재벌 시총 들여다보니
올들어 30조원 감소
2014-05-05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10대재벌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SK와 한진그룹을 제외한 모든 그룹의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10대재벌 상장사 92곳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현재 665조686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696조401억원보다 30조3541억원(4.4%) 줄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 시총이 23조9000억원에서 18조2000억원으로 23.7%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롯데그룹 시총은 28조6000억원에서 23조2000억원으로 19.0%, 한화그룹 시총도 13조4000억원에서 11조6000억원으로 13.6% 줄었다.
이어 포스코(-5.9%), LG(-4.4%), 삼성(-3.2%), 현대차(-2.1%), GS(-1.8%) 순서로 시총 감소율이 컸다.
반면 SK와 한진그룹 시총은 각각 0.1%, 2.4%씩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소속된 현대비앤지스틸은 주가가 연초 이후 67.83% 올라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 밖에 현대하이스코(46.15%), LG이노텍(36.20%), 한진(33.07%), 롯데손해보험(32.92%) 등이 주가상승률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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