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세이닷컴이 추천하는 5월 첫째 주 유망종목

“차바이오앤·동성홀딩스·녹십자셀·와이디온라인·마크로젠”

2014-05-02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4월의 마지막 주 주식시장은 마치 세월호의 슬픔에 동조라도 하는 듯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주간변동폭도 그리 크지 않은 편으로 그저 위축된 때 딴청이라도 피우는 모양새였다. 황금연휴를 앞둔 기대감이나 설렘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장세였다.

반면 미국시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년만의 최저치인 0.1%에 불과하다는 우울한 소식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오히려 연방준비위원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의 낙관적 경기 전망이 오히려 지지를 받으며 사상최고점을 돌파하는 내공을 보여줬다. 다우지수는 1만 6580.84를 기록하며 4개월 여 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FOMC는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불 추가로 축소하면서 지난 겨울 이상한파로 경기가 일시적인 부진을 겪은 계절적 요인을 극복하고 가계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명에 증시는 곧장 반등세로 돌아섰고 기어코 사상최고점을 찍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기가 여전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연준의 성명은 이미 여러가지 미국내 동향으로도 짐작할 수 있으며 연준의 성명은 이를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는 금융위기 이후 거의 파산 지경에까지 이르렀지만 애플이나 구글같은 거대기업의 약진에 힘입어 빠르게 원래 자리를 되찾고 있다. 텍사스주 역시 셰일가스나 오일의 개발붐이 일며 급속도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폭넓은 이주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성장동력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이같은 역동적인 분위기는 미국 내 많은 주에서 관찰되고 있으며 이 분위기가 경제지표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동시에 연준의 자신감을 고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증시 역시 미국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별다른 악재가 없다면 순항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재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인데 미국 공화당 의원의 공세적인 주문,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군 준비명령 하달 등 한층 전운이 짙어지고 있음은 주의를 요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는 아직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이 충격이 글로벌 증시와 우리 증시에 모두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 세력이 발흥하고 있는 동부지역이 앞서 크림반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과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는 우크라이나정부 및 서방세계의 입장이 러시아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전망 등이 엇갈리며 사태 진전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4월 마지막주 IMF는 우크라이나에 170억불의 구제금융안 지원을 승인함으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세계의 지원을 강화했는데 이후 세계은행 등을 통한 150억불 규모의 추가지원이 시행될 예정이다.

때문에 5월 첫째 주 증시는 순항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으며 이같은 기대를 반영하여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차바이오앤, 동성홀딩스, 녹십자셀, 와이디온라인, 마크로젠 등이다.

4월 마지막 주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한국콜마(10.05%), 차바이오앤(6.58%), 베이직하우스(4.86%), 보루네오(4.40%), 삼성엔지니어링(4.04%), HMC투자증권(0.93%) 등이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