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DJ에 애정공세?
2004-12-16
하지만 6자회담을 비롯한 2차 남북정상회담 등 경색된 남북문제 해법과 관련한 갖가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게 없다. 이러한 작금의 어려운 상황에 비춰볼 때 노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 누구보다 DJ의 도움이 절실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권 주변에서는 DJ 마음을 살 수 있다면 ‘삼고초려’도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정치권 관계자들은 문재인 정찬용 두 수석이 DJ를 예방한 배경에는 DJ를 대북문제 해결사로 활용하고자 하는 노심(盧心)을 반영, 그 정지작업과 공들이기 전략이 내포돼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른바 여권의 ‘삼고초려’ 전략이 물밑 가동되고 있다는 관측이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