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구속
2014-04-15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15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강 전 회장의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수사진행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디"며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구속된 강 전 회장을 상대로 거액의 횡령액 중 일부가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강 전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STX그룹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변모씨(60), 전 경영기획실장 이모씨(50), STX조선해양 전 CFO 김모씨(58)도 모두 구속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강 전 회장이 540억원의 횡령 및 3100억원 상당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