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도서관 행정고시반 '수은테러'

2014-04-15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서 누군가 뿌린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수은이 발견돼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서울 혜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 5층 제4열람실의 한 책상 주변에 수은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에 있던 학생 수십여명을 대피시킨 다음 현장에서 수은으로 추정되는 물질 5g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고시반'에서 수은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처음 발견된 시간은 오전 11시께로 이날 오전에 유해물질이 뿌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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