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친척형 애인 칼로 찌른 10대 검거
2014-04-07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잠자던 친척형의 애인을 흉기에 찌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강릉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잠을 자던 사촌형의 여자친구 이모(20·여)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박모(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 6일 오전 5시께 강릉시 입암동 모 아파트 주거지 거실에서 잠을 자던 사촌형의 여자친구 이씨의 목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군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군은 범행 후 직접 소방서에 신고 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군이 특별한 이유 없이 흉기로 찔렀다”라며 “흉기와 옷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리고 말했다.